[서울=뉴시스] 조수정 정병혁 안경남 김금보 기자 = 한국 남자 근대5종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전웅태는 2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508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전웅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웅태는 이지훈, 정진화(이상 LH)와 단체전 1위에도 오르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아시안게임 근대5종에서 한 선수가 개인전 2연패는 물론 두 차례 우승한 건 전웅태가 처음이다.
단일 대회 2관왕도 한국 선수로는 2002 부산 대회 때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계주를 석권한 김미섭, 당시 단체전과 계주를 우승한 한도령 이후 21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