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재난 안전 상황실 운영
전통시장 주변 주차단속 완화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오는 25일부터 10월4일까지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열흘 간 안전과 교통, 생활 및 물가안정은 물론 복지분야와 공직기강 확립 등 분야별 종합대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24시간 재난 안전 상황실을 운영, 폐쇄회로(CC)TV 집중 관제를 통해 사고를 예방한다. 산지형 공원 및 산책로에는 별도 공원순찰반을 편성해 오전, 오후 하루 2회 순찰을 강화한다. 공사장과 위험시설물은 사전 안전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연휴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보건소 상담 콜센터 등을 통해 24시간 비상상황에 대응한다. 어르신, 결식 우려 아동 등을 대상으로 도시락과 밑반찬 등 급식을 지원하고, 명절 전 '미리돌봄 서비스'와 명절 전후 '안부확인의 날'읕 통해 돌봄을 강화한다.
급등하는 물가의 부담을 덜고자 '물가 특별대책 상황실'도 가동한다. 상황실에서는 성수품 물가동향을 파악하고 사재기, 담합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 신고를 접수한다. 구는 추석 전 두 차례에 걸쳐 120억원 규모 성동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11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증정 등도 진행한다.
전통시장과 역 주변은 교통흐름에 따라 주차단속을 완화하고 공영 노상주차장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연휴기간 재해나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피해를 입는 구민이 없도록 점검과 순찰을 강화하겠다"며 "더불어 소외된 이웃을 챙기고 나눔 문화 확산에 행정력을 집중해 구민분들께서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