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독일에서 활동하는 원로 화가 차우희(78)의 개인전이 서울 강남 S ART SPACE에서 열리고 있다. '흑백으로부터, 흑백을 넘어'를 주제로 1990년대 주요 작품에서부터 2000년대 이후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차우희 화백은 1985년 독일 연방정부 학술교류기금(DAAD)의 지원을 받아 독일로 이주해, 서울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원로 미술평론가이자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오광수 씨의 부인이다.
차우희 화백은 1985년 독일 연방정부 학술교류기금(DAAD)의 지원을 받아 독일로 이주해, 서울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원로 미술평론가이자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오광수 씨의 부인이다.
차 화백은 신화인 '오딧세이'에 등장하는 배를 모티프로 삼아 여행, 기억, 일상 등에 관한 자전적 이야기를 흑백의 대비와 상징적 기호를 통해 다뤄왔다.
이번 전시에는 목재 텍스트와 목판에 구리선으로 연결된 콘크리트로 구성된 현장 설치 작품이 눈길을 끈다. 오딧세이의 배 '폭력에 항거하는 예술'로 1991년 독일 베를린 소재의 파운데이션 슈타르케(Stiftung Starke)에서 개최한 ‘폭력에 대항한 예술’전에 전시된 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전시는 10월28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