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과학 커뮤니케이터 지니 스미스는 '브레인 케미스트리'(위즈덤하우스)를 통해 우리 뇌 속 화학물질에 주목한다.
저자는 '세로토닌=행복’, '도파민=중독' '모성=옥시토신'과 같이 단순하게 알려진 개념이 화학물질의 주요 역할을 놓치게 한다고 말한다. 핵심은 바로 그 화학물질의 균형과 조화에 있다.
아드레날린은 두려움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화학 메신저가 되기도 하고, 세로토닌은 과학계에서 행복뿐 아니라 우울증의 동의어로 사용되며 도파민은 보상과 동기부여를 담당한다. 이처럼 하나의 화학물질이 한 가지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분비되는 양과 속도, 위치, 타이밍이 섬세하게 균형을 이루며 다양한 답을 도출해 낸다.
빠르게 뇌 속으로 퍼지는 신경전달물질은 섬세하게 균형을 잡아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며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선택과 행동은 뇌 내 화학물질 경로에 새겨져 결국 '나'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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