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 22일 제주대서 특별 강연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당내 내홍이 심화하는 것과 관련해 "지혜를 발휘해 서로 최적의 결론을 내야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22일 오후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열린 '청년과 대한민국 생존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국회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선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많이 착잡하고, 안타깝다"고 짧게 답했다.
이 전 총리는 단식 11일 차에 이른 이 대표를 찾아 "국민들께서 이 상황을 아주 착잡하게 보고 있다"면서 "단식을 거두고 건강을 챙겼으면 한다"고 단식을 만류한 바 있다.
국회는 지난 21일 재석 의원 295명 중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켰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이 대표와 관련된 나머지 피의자들의 모두 구속됐다"며 "이 의원이 범죄 행위들이 반복된만큼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는 이재명 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두고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과 사무총장 산하 정무직 당직자들도 사의를 표했다.
당내 계파 갈등이 본격화한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당분간 공백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추석 일정 등 상황을 고려해 당헌·당규에 따라 정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는 이재명 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두고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과 사무총장 산하 정무직 당직자들도 사의를 표했다.
당내 계파 갈등이 본격화한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당분간 공백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추석 일정 등 상황을 고려해 당헌·당규에 따라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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