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지난해 충북지역의 화재안전조사 비율이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형석(광주 북구을)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 지역 화재 안전조사는 전체 2만9058건 가운데 12.2%(3543건)에 그쳤다.
화재안전조사는 소방당국이 소방시설 등이 관계법령에 적합하게 설치·관리됐는지 여부와 소방대상물에 화재 발생 위험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하는 조사다.
충북지역의 경우 화재 발생 시 큰 인명과 재산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불량 비율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충북지역 3543곳에 대한 화재안전조사 결과 총 1027건(29%)의 시설 불량이 적발됐다. 전국의 불량비율이 15%인 점을 감안할 때 충북은 2배에 육박했다.
이형석 의원은 "화재안전조사를 하는 비율이 매년 낮고 지역별 조사 편차도 크다"며 "조사 대상에 대한 점검 조사 비율을 높이고, 불량 비율이 높은 대상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통해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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