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휴림에이텍은 최대주주 휴림로봇이 책임경영을 목적으로 3년 간 보유주식 전량을 보호예수 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보호예수되는 주식수는 5394만9444주로, 발행주식총수 대비 40.56%에 해당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휴림에이텍의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이는 휴림에이텍이 거래재개를 위해 지난 1년 간 경영정상화·개선계획에 성실히 임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휴림에이텍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고, 최대주주 휴림로봇과 휴림로봇이 선임한 신규 경영진을 중심으로 기업구조 재편에 집중했다.
휴림에이텍은 지난해 429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98억원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한 20억원을 기록해 내실 경영을 이뤘다. 최대주주와 신규 경영진은 당시 안정적 매출 구조 확보와 기업 재무건전성 마련을 최우선 사항으로 내세웠다.
휴림로봇은 책임·정도 경영을 이어가기 위해 거래재개와 발맞춰 자발적 보호예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호예수로 휴림로봇의 휴림에이텍 주식 전량은 3년 간 주식의 계좌간 대체, 질권설정·말소, 매각, 인출 등이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휴림에이텍의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함으로써 효율성을 증대시킬 목적으로 보호예수를 진행하게 됐다"며 "정도경영과 책임경영의 가치 아래 기존 영위사업인 자동차 내외장재 산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주주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