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융긴축이 장기화한다는 관측이 확산, 뉴욕 증시가 하락한 여파로 속락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9.80 포인트, 0.50% 떨어진 1만7795.80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5.54 포인트, 0.57% 밀린 6146.19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앙은행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기준금리를 5.75%로 동결했다. 금융정책에서 연동하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유지한데 따른 조치다.
금융관리국은 "홍콩은행간 거래금리(HIBOR)가 당분간 고공행진하기에 부동산 구매 등으로 자금 차입 때 리스크를 신중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전기자동차주 샤오펑, 비야디, 지리차,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스포츠 용품주 리닝,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의류주 선저우 국제, 유제품주 멍뉴유업,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식품주 캉스푸, 화룬맥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핑안보험, 유방보험, 홍콩교역소, 초상은행, 중은홍콩, 영국대형은행 HSBC을 비롯한 금융주, 게임주 왕이, 컴퓨터주 롄샹집단,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검색주 바이두,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징둥닷컴,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통신주 중국롄퉁, 중국이동,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떨어지고 있다.
반면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홍콩중화가스, 석탄주 중국선화,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는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5분(한국시간 11시35분) 시점에는 231.01 포인트, 1.29% 내려간 1만7654.59를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36분 시점에 82.19 포인트, 1.33% 밀린 6099.54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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