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통시장 선결제로 지역경제 및 취약계층 지원
한화, 협력사대금 조기지급 및 소외계층 후원물품 전달
추석명절맞아 이웃에 선물 전달 및 봉사활동 진행 활발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추석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현상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서민들에게 그 어느 해보다 힘겨운 명절이 될 전망이다. 이에 기업들은 1~2차 협력사들의 자금사정을 고려해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 전통시장 선결제로 지역경제 및 취약계층 지원
착한 선결제는 지역 전통시장 점포에 일정 금액을 선결제한 후 교환권을 발행해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활동이다. 지역 취약계층은 티켓을 활용해 전통시장 내에서 다양한 생필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가 지난 19일 포항 연일시장, 20일 광양 중마시장을 각각 방문해 지원한 금액은 총 4000만원이며 현재까지 누적 선결제 금액은 총 1억6000여만원에 달한다.
한화,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및 소외계층 물품 지원
계열사별로는 ㈜한화 225억원, 한화솔루션 225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30억원, 한화시스템 69억원, 한화오션 450억원 등 약 1750억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명절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만 총 51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전국 각지에서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지역사회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식료품, 도시락, 힐링 용품 등)을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한화와 함께하는 사랑의 한가위 희망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쌀과 간편 식품 등이 포함된 '식재료 세트'를 성남지역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가정 600세대에 전달했다.
명절 맞아 이웃에 선물 전달하고 봉사활동 진행
동국제강은 인천·포항·당진 3개 사업장 인근 지역 220여 가구에 4386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과 생활지원금을 전달했고 동국씨엠 부산공장은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소외계층 140여 가구에 생활지원금 1000만원과 쌀 100포대를 지원했다.
에쓰오일은 2007년부터 매년 추석 시즌에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사랑의 송편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사랑의전화 마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서울 마포구 본사 사옥에서 행사를 가졌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 및 임직원 100여명은 5000만원 상당의 송편과 추석 선물꾸러미 500세트를 만들어 사옥 인근 공덕동과 도화동 주민센터에서 추천된 저소득 가정에 선물을 직접 전달했다.
팬오션은 추석을 맞아 종로구 내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팬오션은 이날 한우 곰탕 1000인분을 기부하고 30여명의 본사 임직원들은 직접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어르신들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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