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11년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 맡아
드라이브 스루와 사이렌 오더 도입…미국 역수출
코로19 위기 속에서도 '자주' 매출 올리고 매장 확장
![[서울=뉴시스]이석구 신임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2023.09.20.(사진=신세계그룹 제공)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9/20/NISI20230920_0001369602_web.jpg?rnd=20230920124055)
[서울=뉴시스]이석구 신임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2023.09.20.(사진=신세계그룹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70대 장수 전문경영인'로 꼽히는 이석구(74) 신세계 신성장추진위원회 대표가 신세계라이브쇼핑 신임 대표에 선임됐다. 이른바 '올드보이'의 귀환이다.
'장수 CEO'로 오랜 경험과 경륜을 지닌 이 대표가 실적 위기에 놓인 T커머스 산업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지 주목된다.
경기 용인 출신인 이 신임 대표는 동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75년 삼성물산으로 입사했다.
이후 삼성물산 홍콩지사 부장과 경영관리실 이사보를 지낸 후 1999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지원본부장 상무로 자리하며 신세계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이마트부문 지원본부장 부사장과 조선호텔 대표를 지냈고 2007년부터 11년간 스타벅스커피코리아(현 SCK컴퍼니) 대표를 맡기도 했다.
이 신임 대표는 내부적으로 경영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스타벅스 대표로 재직하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세워 포화된 국내 커피 시장 안착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업계 최초로 스타벅스 카드와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선보였고, 모바일 주문 시스템인 '사이렌 오더'를 도입하기도 했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 본사에서도 관심을 보여 역수출을 하기도 했다.
이 신임 대표는 스타벅스 대표에서 물러난 지난 2019년 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신세계그룹 내 신뢰를 받으며 이듬해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사업부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스타벅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각각 총괄하는 사업이다.
취임 당시 71세로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가운데 최고령이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매출을 안정적으로 늘리며 매장 수를 확장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업계 최초로 여성용 사각팬티를 선보였고, 와이어가 없는 브라렛과 봉제선이 없는 언더웨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렌드 세터로 불릴 만큼 감각이 뛰어나며 직원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신뢰가 굉장한 편"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이 대표에 대한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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