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립무용단이 23일 오후 7시 언양향교에서 기획공연 '예향'을 무대에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예향‘은 울산시립무용단과 성균관유도회 언양지부가 함께 진행하는 기획공연으로, 문화재청의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6년 연속으로 선정돼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립무용단은 조선시대 관학인 향교를 활용하여 지역민과 관광객 그리고 지역 내 산업단지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문화재 가치를 극대화하자는 취지로 공연을 마련했다.
먼저, 대취타에 맞춰 왕과 왕비 그리고 화려한 궁중복식을 입은 의물 행렬을 보여주는 ‘왕의 행렬’, 그리고 한국의 대표적인 궁중무용인 춘앵무와 태평무를 재구성한 작품인 ‘왕의 뜨락’으로 무대를 시작한다.
이후 남도 굿거리 ‘남도민요’, ‘부채춤’, 판소리 흥보가 중(中) ‘박타는 대목’이 차례로 이어지며, 다음으로는 춘향가 대목 중 이도령과 성춘향의 만남과 이별, 사랑을 표현한 춤과 풍류를 즐기는 호탕한 한량의 영남춤을 재구성한 ‘풍류가인 작품’을 선보인다.
진행과 소리는 울산의 젊은 소리꾼 최진영 씨가 맡아 더욱 흥을 돋울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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