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호, 문정부 인사·유명 유튜버 등 인재영입에 시동

기사등록 2023/09/19 18:26:12

최종수정 2023/09/19 21:16:05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9.1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을 겨냥해 문재인 정부 인사와 유명 보수 유투버를 영입한다. 문 정부 인사 영입을 통해 외연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또 보수진영에서 인기가 높은 보수 유튜버를 영입해 주목도를 높이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19일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0일 입당식을 연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사장과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조 전 시장은 자신을 따르는 1000여명의 지지자들도 함께 입당한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을 지낸 고기철 전 청장도 함께 입당한다.

또 춘천 출신 박영춘 전 SK그룹(수펙스추구협의회)부사장도 입당식에 참석한다.

영입인사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사람은 우파 성향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을 운영하는 개그맨 김영민씨다.

KBS 공채 개그맨인 김씨는 지난 2020년부터 문재인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게시하기 시작했다.

이후 내시십분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정치 유튜버로 활동했다. 해당 채널은 구독자 42만명을 보유한 우파계열 유명 채널로 알려져 있다. 나이는 1981년생으로 전북 남원 출신이다.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이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로 알려져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이날 국민의힙 입당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다만 시대전환 내부 문제를 이유로 20일이 아닌 이르면 21일 입당식을 따로 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현 대표는 총선 7개월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 인사를 대거 영입하면서 중도외연 확장에 시동을 건다는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있는 집토끼 외에 중도층들을 잡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보수 유튜버로 유명한 김영민씨를 통해 지지층 관심도 함께 얻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민주당은 토착비리 옹호하는데 앞장서고 있지만 반면에 우리는 조용히 외연확장을 위해 물밑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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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호, 문정부 인사·유명 유튜버 등 인재영입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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