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기호 의원, LH와 간담회…안전대책 논의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가 1만2000여세대가 들어설 다운2지구 공사에 대비해 선제적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문기호 의원은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울산사업본부 총괄 담당자와 간담회를 갖고 다운2지구 공사에 따른 중구 다운로 일원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다운2지구의 1만2000여세대 대규모 공사를 앞두고 다운로 일원 대형공사차량 통행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안전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운동 동아큰마을아파트 앞 삼거리는 인근 초·중·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어 평소 보행 학생들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지만 공사현장으로 진입하는 내부도로가 내년 6월 이후에나 마련될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문 의원은 최근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협력해 울산경찰청이 큰마을아파트 앞 삼거리 일원 횡단보도 개선사업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문 의원은 또 이날 LH에 다운2지구 공사차량이 다운터널을 통과하는 도로로 우회하는 방안을 비롯해 사업대상지 내부 도로의 조기 착공으로 다운로 일원 통행을 자제하는 방안 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동아큰마을아파트 앞 횡단보도에는 바닥신호등 설치사업 등을 LH가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문 의원은 “왕복 4차선의 다운로는 상가와 주택가가 밀집돼 있어 앞으로 대형공사차량이 통행할 경우 교통체증은 물론 보행자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이라며 “공사차량이 다운터널 방면으로 우회해 다운로 통행을 최소화 하고 학생들의 통행이 잦은 동아큰마을아파트 앞 사거리에는 LH가 최소한의 안전시설 설치로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공사차량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철저히 시행하고 현장 내부도로 개설을 조기에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횡단보도에 바닥신호등을 비롯한 안전조치 마련을 위해 내부적으로 사업비 지원 방안 등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운2지구 조성사업은 오는 2025년 12월 1단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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