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청년 넘어 미래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 선포
"충청권서 가장 젊고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야"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계룡시 개청 20주년 기념식이 19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응우 계룡시장과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최홍묵 전 계룡시장, 김종민 국회의원, 이인제,·전용학 전 국회의원과 김학원 전 국회의원 부인 등 시민 500여 명이 참석, 개청 2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에 앞서 시 출범 개청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전달이 있었다. 시는 이날 심대평 전 충남지사, 최홍묵 전 계룡시장, 김학원·전용학·이인제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간 유공자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지사,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등은 계룡시 개청 20주년을 축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
이 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국방도시를 표방한 계룡시가 개청 20년을 맞았다”면서 “시 발전과 성장의 고통을 함께해준 시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오늘의 계룡시가 충청권에서 가장 젊은도시, 살기좋은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은 “전국에서 가장 작은 지자체로 출범한 시가 어느덧 20살의 청년이 됐다”면서 “지리적으로 특별한 곳의 계룡시가 출범 당시 3만 1000여 명의 작은 시에서 어엿한 청년으로 자라나 국방도시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김종민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계룡시의 20살 생일을 축하한다. 심대평 전 지사와 최흥묵 전 시장이 계룡시 출범의 산파 역할을 해왔던 사람들이다”며 “시가 20살 청년으로 자랐듯이 이제는 활력있고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출범 당시 충남도지사였던 심대평 전 지사는 “20년 전 계룡시 만들 때 민관군이 하나된 마음으로 국회 방문과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며 시 출범 당위성을 설파하고 다니던 때가 생각난다”면서 “이제는 어엿한 청년이 된 만큼 국방과 미래 문화도시로서의 역할을 할 계룡시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시기에 군으로 출범해 자매결연을 맺은 이재영 증평군수도 시 개청 20주년을 축하했다.
이 군수는 이날 “법률에 의해 탄생한 자치단체로 낮설지 않다. 농업도시에서 37사단이 이전해 오면서 증평도 군사도시나 다름없어 계룡과 유시한 게 많다”면서 “대한민국 지방자치사에서 이러한 지자체가 더 이상 탄생하기란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계룡시와 증평군이 발전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개청 20주년을 원년으로 삼아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을 위해 비전을 내놨다.
이 시장은 미래 100년 비전 선포식을 통해 ‘계룡! 대한민국 국방수도!’ 비전을 통해 파워풀 국방도시, 스마터 전원도시, 웰니스 행복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개청 2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계룡시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그동안의 성장과 발전을 자양분 삼아 계룡시 미래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500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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