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다솔, 슈베르트 위로와 공감 전한다

기사등록 2023/09/19 10:45:10

피아니스트 김다솔. (자료=금호문화재단 제공) ph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피아니스트 김다솔. (자료=금호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오는 10월12일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무대에 올라 슈베르트의 명곡들을 들려준다.

김다솔은 지난 7일 프랑스 아파르테 레이블을 통해 슈베르트의 곡들이 담긴 자신의 두 번째 음반을 발매했다. '가장 슈베르트적인' 두 피아노 작품, 즉흥곡 D.935와 소나타 21번 D.960이 담겼다.

김다솔은 이번 무대에서 음반에 수록된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D.960을 실연으로 선보인다. 슈베르트 생애 마지막 해인 1828년 작곡된 곡으로, 죽음을 앞둔 절망과 어둠을 가득 안고 인간의 숙명을 깊이 탐구한 독백같은 작품이다.

김다솔은 이 외에도 모차르트 환상곡과 소나타 17번, 알반 베르크의 피아노 소나타를 한데 엮어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ARD 국제음악콩쿠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빈 베토벤 국제 콩쿠르 등 주요 국제 무대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3년 금호아트홀 첫 상주음악가이자 이듬해 뉴욕 필하모닉 내한 공연의 협연자로 본격적으로 국내 청중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뉴욕필하모닉, 베를린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21년부터 스위스 에르넨 음악제 실내악 프로그램 예술감독이자 트리오 마빈, 금호솔로이스츠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다솔은 "앨범을 녹음하는 동안 슈베르트를 만나고 그 음악에서 깊은 위로와 공감을 받아 행복했다"며 "그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여러분들에게 향하는 저의 마음이 함께 전달돼 삶과 인생의 행복을 깊이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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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다솔, 슈베르트 위로와 공감 전한다

기사등록 2023/09/19 10:45: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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