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훔쳐 새벽길 30㎞ 달린 무면허 10대, 구속영장

기사등록 2023/09/19 10:26:17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새벽시간대를 틈타 관광버스 차고지로 들어가 버스를 훔쳐 타고 30㎞가량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버스를 운전하면서 친구를 태워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A(16)군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전 3시30분께 경기 부천 송내동의 차고지에서 45인승 관광버스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훔친 버스를 운전하다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 받은 뒤 경찰에 붙잡혔다. 버스를 몰다 중간에 친구를 태워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조사결과 A군은 부천에서 인천 방향으로 30㎞정도를 운전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과거에도 동종범죄를 저지른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게 됐다”며 “동승한 10대에 대해서는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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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훔쳐 새벽길 30㎞ 달린 무면허 10대, 구속영장

기사등록 2023/09/19 10:26: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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