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 '상임위 보이콧'에 "민생 내팽개치고 국민과 싸우겠단 것"

기사등록 2023/09/18 15:23:38

최종수정 2023/09/18 17:48:04

"총리해임·내각총사퇴 요구, 증오와 타도의 마음에서 비롯된 적대행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9.1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하지현 최영서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회 보이콧(중단) 사태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수를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고 국민다수와 싸우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예정돼있던 상임위를 전면 보이콧했는데 이 대표가 병원 이송됐다고 국회 전체를 셧다운 하는 것이 과연 국민을 위한 일이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대해 가결과 부결을 정할 수 없으니 내부갈등 에너지를 외부로 돌리기 위해 정부에 총구를 겨눈 것"이라며 "집권 2년 차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언급도 지나쳤는데 총리 해임과 국무위원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건 증오와 타도의 마음에서 비롯된 적대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부결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떳떳하게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국민의 평가 받으라"며 "국방장관에 대한 탄핵이 무산됐다고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한다면 그 다음에 누구를 탄핵하겠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그는 단식 중 병원에 실려간 이 대표에게 "더 이상 단식은 정상적인 정기국회 운영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국정운영에도 지장을 주고있다"며 "단식을 멈추고 건강을 챙기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시절 통계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마디로 너무나 충격적인 국기문란"이라며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통계를 5년간 최소 94차례 조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정부는 소득주도성장 실패를 은폐하기 위해 소득분배 고용통계도 광범위하게 조작했다"며 "가중치를 기존 방식과 다르게 두는 장난을 쳤고 이마저도 소주성 실패를 덮지 못하자 아예 표본수, 응답기간, 조사기법 등을 모조리 바꾸는 통계학적 정책학적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이런 엄청난 불법과 불의를 저질러놓고도 문재인 정부 관계자들은 통계조작이 아니라 감사조작이라 우기고 있다"며 "정말 후안무치한 지록위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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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 '상임위 보이콧'에 "민생 내팽개치고 국민과 싸우겠단 것"

기사등록 2023/09/18 15:23:38 최초수정 2023/09/18 17: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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