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급식지원센터, 납품식자재 검사 강화
수산가공품 등 연 1회서 분기별 1회 검사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군포·의왕·과천시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에 납품되는 수산물, 가공식품 등 각종 식자재의 검사를 강화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한 급식 제공에 주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이들 자치단체에 따르면 최근 공동급식 지원센터 2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학교급식에 제공되는 가공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처는 수산물에 이은 조처로 안전성에 대한 수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센터장과 가공식품을 공급하는 4개 업체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는 방사성 오염 류 방류에 따른 가공식품 안전성을 강화했다. 소금, 어묵, 김류, 생선가스류, 전통 장류 등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품목별로 검사 주기를 설정한 가운데 소금(원수·원재료)은 현재 분기별 1회에서 월 1회로, 수산가공품 및 전통 장류는 연 1회에서 분기별 1회로 검사를 강화했다. 또 검사 결과는 공개하고, 학교·교육지원청·지자체와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력 추적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성 관리 방안을 지속해서 협의하기로 했다. 여기에 안전성을 위한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여는 가운데 소비기한 표시제 점검과 제품 설명자료 제작 협조 등에 나선다.
박미진 센터장은 “학교급식 식재료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공식품의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공동 급식 지원센터에서는 4개 시의 172개 학교가 안전한 가공식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가공식품 공동구매 공급업체 추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3년마다 공급업체를 선정·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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