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15분도시 부산의 미래와 과제’ 토론회 개최...10월 10일 시의회

기사등록 2023/09/18 10:16:21

뉴시스 주최, 대원플러스그룹·부산시 후원

오재환 부산연구원 부원장 주제 발표

박대근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축사

[부산=뉴시스]  ‘15분도시 부산의 미래와 과제’ 토론회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15분도시 부산의 미래와 과제’ 토론회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민선 8기 박형준 부산시장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15분 도시’ 정책에 대한 그간의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국내 최고의 민영통신사인 뉴시스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15분 도시 부산의 미래와 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 부산시와 대원플러스가 이번 토론회를 후원한다.

‘15분 도시’는 2016년 프랑스의 소르본대학교의 교수이자 도시학자 카를로스 모레노(Carlos Moreno)가 제안한 개념으로 파리 시장 안 이달고(Anne Hidalgo)가 재선 정책으로 채택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계획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5분 도시’는 주민이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거리 15분 안에서 주거는 물론 일자리, 교육, 의료, 복지, 문화·레저 등을 모두 해결한다는 컨셉트다. 이와 함께 공원과 녹지공간을 확보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친환경의 녹색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기후위기와 맞물리면서 도시계획과 설계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호주 멜버른, 싱가포르, 중국 베이징, 스페인 바르세로나, 미국 포틀랜드와 디트로이트 등에서 이 같은 개념의 정책들이 펼쳐지고 있다.

부산시도 시민 누구나 생활권 가까이에서 각종 공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문화·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민행복 15분 도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을 보면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이미 26개소를 조성했고 2026년까지 200개소, 2030년까지 300개소를 부산 곳곳에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초고령화시대에 맞춰 신노년복합문화공간인 ‘하하(HA-HA)센터’도 오는 12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또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을 대상으로 ‘15분 도시’ 조성을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구·북구·사하구·사상구 4개 생활권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15분도시‘의 철학을 부산이 갖는 지정학적 특성에 맞춰 승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걸림돌도 적지 않다. 이번 토론회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현재 부산시가 계획·추진하고 있는 ‘15분 도시 정책’을 점검하고 미래를 전망하며 과제를 찾아내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박대근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오재환 부산연구원 부원장의 ‘15분도시, 부산의 담대한 도전과 시민행복’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경성대 남광우 교수를 좌장으로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토론에는 김영하 동아대 조경학과 교수, 정지영 신라대 건축학과 교수, 정성훈 한국RE100협의체 부회장, 김철우 RTBP ALLIANCE 대표 등이 참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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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5분도시 부산의 미래와 과제’ 토론회 개최...10월 10일 시의회

기사등록 2023/09/18 10:16: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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