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중해 국제분쟁 가스유전 지분 포기 안할 것"

기사등록 2023/09/18 09:04:10

최종수정 2023/09/18 09:46:05

이란-쿠웨이트- 사우디 중립해역의 아라시 가스전

"앞으로 3국이 협상 계속..분쟁 해결하겠다 " 발표

[아살루예( 이란)=AP/뉴시스] 이란의 페르샤만 연안에 있는 사우스 파르스 천연가스 정유소. 이란은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와 공동개발하기로 한 지중해의 아라시 가스전에 대한 지분을 포기할 수 없다며 단독 시추에 들어간 쿠웨이트를 비난했다. 2023. 09.18.
[아살루예( 이란)=AP/뉴시스] 이란의 페르샤만 연안에 있는 사우스 파르스 천연가스 정유소. 이란은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와 공동개발하기로 한 지중해의 아라시 가스전에 대한 지분을 포기할 수 없다며 단독 시추에 들어간 쿠웨이트를 비난했다. 2023. 09.1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 정부는 지중해의 이란, 쿠웨이트, 사우디 아라비아 영해의 중립 지역에 존재하고 있는 아라시 가스전의 소유지분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바드 오우지 이란 석유장관이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우지 장관은 이란이 앞으로 이 합동개발 유전의 지분을 유지할 것이며 그에 관한 모든 문제들을 쿠웨이트와의 협상을 통해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고 이란학생통신(ISNA)이 보도했다.

쿠웨이트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두라(Durra)란 이름으로 알려진 이 해상 가스유전은 1967년에 발견되었다.  하지만 그 동안 3국이 서로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분쟁이 계속되는 바람에 정작 유전 개발은 계속 미뤄지기만 했다.

2022년 3월 사우디 아라비아와 쿠웨이트는 이 가스 유전의 합동개발 합의서에 서명했지만 이란은 두 나라 만의 합의는 불법이며 이전의 3국 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하지만 올해 7월 쿠웨이트는 해당 해역에서 가스 시추작업과 생산을 우선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란의 공식적인 구역확정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혀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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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중해 국제분쟁 가스유전 지분 포기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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