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등 3개 시·군 호우경보, 9개 시·군 호우주의보
16~17일 사이 경남 내륙 강우량 50~150㎜ 예보
16일 오후 3시 기준 기상특보 및 강수량 분포.(자료=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16일 호우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비상1단계' 근무체제를 가동했다.
오후 3시 기준 통영·창원·고성 3개 시·군에는 호우경보, 진주·사천·김해·밀양·양산·함안·남해·하동·거제 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6일 오후 3시까지 경남지역 누적 평균강우량은 84.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창원 145.9㎜, 진주 139.7㎜, 남해 138.0.㎜, 함안 128.0㎜, 사천 124.5㎜, 양산 86.2㎜ 등 순이다.
기상청은 16~17일 사이에 경남 내륙지역에 50~150㎜의 강우량을 예보했다. 특히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120㎜ 이상의 강한 비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현재 침수피해 및 안전사고가 가 우려되는 세월교 30개소, 하천변 산책로 14개소, 둔치주자창 2개소 등 총 48개소에 대해 사전통제하고 있다.
경남소방은 16일 0시부터 오후 3시 현재까지 18건의 신고를 받고 모두 안전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토사·낙석 1건, 도로장애 8건, 배수 지원 등 기타 9건이다. 지역별로는 김해 9건, 사천 3건, 고성 3건, 양산·통영·진주 각 1건이다.
이날 오전 8시15분께는 사천시 향촌동 크로바마트 앞 배수구 막힘, 오전 9시35분께는 김해시 유하동 고속도로 교차로 침수 신고가 접수돼 각각 안전하게 조치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예방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위험지역의 발빠른 대피가 중요함에 따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했다.
또 "도민의 안전을 위해 집중호우 대비 산간·하천·계곡·야영장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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