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주도 SOVAC 2023 개막…사회 문제 '해결사'로

기사등록 2023/09/15 10:37:05

15일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 성장' 주제로 열려

지자체·기업 등 2000여명 '성황'…지자체와 첫 공동마켓도

SOVAC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자생력 키우는데 최선 노력"

[서울=뉴시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9년 5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19' 행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K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9년 5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19' 행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K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국내 최대 사회적 가치 연결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이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을 알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2019년 출범한 SOVAC는 그동안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사회문제 해결,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 모색을 위해 교류·소통하는 장(場)으로 성장했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사회적기업 투자 유치, 판로개척 등 다양한 성과를 내며 우리 사회 여러 난제의 '고민 해결사'로 거듭나고 있다.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SOVAC 2023'은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A New Dimension of Connecting)'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민간·공공 부문을 망라한 총 46개 기관과 다양한 이해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행사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민간 및 공공 부문의 참여를 확대했다. 사회적기업이나 소셜벤처 등이 직면한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또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키우는 방안도 집중 모색했다.

‘성과비례 보상제’ 소개 눈길…리더스 서밋도 첫 개최

이날 행사에서는 기후위기와 신사업 기회 등 총 16개 세션 강연과 토론이 활발히 진행됐다.

그 중 사회적 가치 성과비례보상 세션에서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사회적 가치 창출액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성과비례보상' 프로그램이 사회적기업이나 소셜벤처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한 사례를 발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SK가 지자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의 여정과 일본·중국 협력사업의 결과 등도 소개된다.

또 지자체와 첫 공동마켓도 열린다. SOVAC은 이날 성동구청 주최 ‘서울숲 소셜벤처 EXPO’와 공동으로 서울 성수동 공익문화공간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상품 마켓을 운영한다.

이어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는 SOVAC 사무국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공동 주최하는 'SV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이 처음으로 열린다.

이 행사는 정부·지자체, 민간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소셜벤쳐 생태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리더들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리더 120여명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효율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결·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상호 활발한 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를 여는 기조연설은 최태원 회장이 맡았다. 장용석 연세대 교수,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 이용관 대표 블루포인트 대표, 이수인 에누마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SOVAC, 사회적기업 투자 유치 등 성과

SOVAC은 지난 5년간 사회적 가치 연결 플랫폼으로서 질적·양적 성장을 거듭하며 사회적기업 투자 유치, 판로개척 등 측면에서 많은 성과를 내왔다.

SOVAC은 8월 말 현재 온라인 회원 16만명, 사회적기업·비영리재단·정부·공공기관·기업 등 파트너사가 300개를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사회적가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SOVAC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운영해온 'IR 룸'을 통해 총 54개 기업을 소개했고, 이중 코끼리공장, 넷스파, 라잇루트 등 20여개 기업이 IR 룸 출연 이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초기 단계의 사회적기업 기업가와 임팩트 투자자를 연결하는데도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또 2021년 7월 11번가에 론칭한 'SOVAC마켓'은 현재까지 사회적기업 상품 누적 매출 200억원, 구매 고객수 5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사회적가치연구원도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2016년 이후 총 368개 기업에 603억원의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해 생태계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SOVAC 사무국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소셜벤처들의 가장 큰 고충은 임팩트 투자 유치와 상품 판로 개척"이며 "SOVAC은 이 부분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시장에서 자생력을 키우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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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주도 SOVAC 2023 개막…사회 문제 '해결사'로

기사등록 2023/09/15 10:37: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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