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 대사관 직원 2명 추방…"간첩 혐의자와 접촉 혐의"

기사등록 2023/09/15 04:27:21

최종수정 2023/09/15 05:42:05

'외교적 기피인물' 지정…일주일 이내 출국 통보

[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 러시아 정부가 자국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2명을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외교정책 브리핑에서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발언하는 모습. 2023.09.15
[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 러시아 정부가 자국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2명을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외교정책 브리핑에서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발언하는 모습. 2023.09.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 정부가 자국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2명을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 외교관 제프 실린과 데이비드 번스타인을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에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간첩 혐의로 기소된 전직 미 영사관 직원 로버트 쇼노프와 접촉한 혐의로 받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실린과 번스타인에게 일주일 이내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고 통보했다.

쇼노프는 2021년 러시아가 자국 주재 미국 공관의 현지인 채용을 금지할 때까지 25년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근무하던 러시아 시민이다.

그는 지난 3월 간첩 혐의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의해 체포됐다.

러시아 당국은 쇼노프가 지난해 9월부터 실린과 번스타인의 지시를 받고 정보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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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 대사관 직원 2명 추방…"간첩 혐의자와 접촉 혐의"

기사등록 2023/09/15 04:27:21 최초수정 2023/09/15 05: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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