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추락사 경찰' 마약 구입 정황…판매 의심자 구속

기사등록 2023/09/14 16:54:24

최종수정 2023/09/14 19:24:05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체포해 영장

모임 참석자 1명 추가…22명으로 늘어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구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현직 경찰관이 마약 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14일 판매자로 의심되는 인물의 신병을 확보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구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현직 경찰관이 마약 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14일 판매자로 의심되는 인물의 신병을 확보했다.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서울 용산구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현직 경찰관이 마약 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14일 판매자로 의심되는 인물의 신병을 확보했다.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문모(35)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우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씨는 지난달 27일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모임 도중 추락해 숨진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문모(35)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문씨는 마약 판매 등 혐의를 전부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당시 '마약 모임'으로 의심되는 현장에 참가자 1명을 추가로 확인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 모임 인원은 A 경장을 포함해 총 2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당시 모임을 주선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모(45)씨와 이모(31)씨는 지난 1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오전 5시께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강원경찰청 소속 A경장이 떨어져 사망한 사건과 관련, 일행들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지난 5일에는 이 일행 중 일부가 방문했다는 이태원 클럽 한 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 경장의 부검 결과를 넘겨받아 정확한 사망 원인과 마약류 투약 여부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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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추락사 경찰' 마약 구입 정황…판매 의심자 구속

기사등록 2023/09/14 16:54:24 최초수정 2023/09/14 19: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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