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장 위축 따라 파격 금융 혜택 제공 늘어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분양 단지들이 늘고 있다. 분양 시장이 위축된 지방에서 수분양자의 자금 부담을 낮추려는 이런 마케팅이 속출하고 있다.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파격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아파트 분양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금호건설은 울산시 남구 신정동 일원에 짓는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차 계약금 1500만원, 2차 계약금 대출 가능, 중도금 이자 1500만원 지원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내걸었다. 또 견본주택 내방객과 청약자에게 가전제품,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일원에 짓는 '더샵 오창프레스티지'의 금융혜택으로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이자후불제를 지원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속초'에 대해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등의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 시대'가 이어지면서 수요자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건설사들은 계약금 정액제, 이자 지원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해 수요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려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한 건설공사비지수(6월 기준)는 2020년 119에서 2021년 131, 지난해 146, 올해 151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건설 원자잿값이 급등했고 인건비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런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625만으로 전년 동월(1453만원) 대비 약 11.9% 올랐다. 서울은 같은 기간 분양가가 약 13.2%(2821만원→3192만원)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파격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아파트 분양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금호건설은 울산시 남구 신정동 일원에 짓는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차 계약금 1500만원, 2차 계약금 대출 가능, 중도금 이자 1500만원 지원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내걸었다. 또 견본주택 내방객과 청약자에게 가전제품,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일원에 짓는 '더샵 오창프레스티지'의 금융혜택으로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이자후불제를 지원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속초'에 대해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등의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 시대'가 이어지면서 수요자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건설사들은 계약금 정액제, 이자 지원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해 수요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려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한 건설공사비지수(6월 기준)는 2020년 119에서 2021년 131, 지난해 146, 올해 151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건설 원자잿값이 급등했고 인건비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런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625만으로 전년 동월(1453만원) 대비 약 11.9% 올랐다. 서울은 같은 기간 분양가가 약 13.2%(2821만원→3192만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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