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데어 라이엔 "경쟁에 개방돼 있지만 불공정 경쟁은 용납 못해"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은 중국이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에 제공하는 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EU 집행부가 13일 밝혔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에서 의원들에게 "세계 시장은 값싼 중국 전기차로 넘쳐나고 있으며, 막대한 국가 보조금이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해 유럽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시장 내부의 왜곡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외부로부터의 왜곡 역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래서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 착수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지도자들은 유망 산업으로 여겨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초기 주도권을 얻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투자, 중국이 전기차의 최대 시장이 되도록 도왔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자국 내에서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브랜드와 점점 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비야디 자동차와 지리 그룹의 지커 유닛을 포함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올해 일본과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리는 또 스웨덴의 볼보자동차와 전기차 명품 브랜드인 폴스타를 소유하고 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유럽은 경쟁에 개방돼 있지만 공정하지 못한 경쟁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불공정한 관행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에서 의원들에게 "세계 시장은 값싼 중국 전기차로 넘쳐나고 있으며, 막대한 국가 보조금이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해 유럽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시장 내부의 왜곡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외부로부터의 왜곡 역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래서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 착수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지도자들은 유망 산업으로 여겨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초기 주도권을 얻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투자, 중국이 전기차의 최대 시장이 되도록 도왔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자국 내에서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브랜드와 점점 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비야디 자동차와 지리 그룹의 지커 유닛을 포함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올해 일본과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리는 또 스웨덴의 볼보자동차와 전기차 명품 브랜드인 폴스타를 소유하고 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유럽은 경쟁에 개방돼 있지만 공정하지 못한 경쟁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불공정한 관행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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