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충북 보은군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추석 성수품의 안정적 공급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날 사과 수확·선별·출하 현황 등을 살펴본 뒤 "국민들이 풍요로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성수품 공급 안정과 물가 관리에 관계기관의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APC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삼승면 우진리 일원에 1만7925㎡ 연면적 8617㎡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총 사업비 133억원이 투입돼 지난 7월부터 정상 가동 중이다.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기준에 따라 세척·선별 시스템, 저온 저장시설, 포장시설, 자동화시설 등을 갖춰 연간 8000여t의 과수를 공급할 수 있다.
현재까지 출하 약정 농가 350호로부터 사과 554t을 매입해 약 30억원을 판매했다.
이번 추석 작업 물량은 매취(농협이 농민으로부터 농산물을 구입해 판매) 480t, 수탁(농민이 농협에 농산물을 팔아달라고 맡김) 170t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보은 사과는 전국에서 소비되는 대표적인 성수품"이라며 "보은군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원활한 공급을 위한 세세한 관리를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