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상림공원 꽃무릇 만개…관광객 발길 붙잡아

기사등록 2023/09/12 13:58:05

19만8000㎡ 면적의 천년 숲과 어우러져

전국 사진작가들 매년 단골로 찾아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함양 상림공원에 꽃무릇이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23. 9. 12. shw188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함양 상림공원에 꽃무릇이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23. 9. 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서희원 기자 = 함양군민의 최대 자랑거리인 상림공원에 꽃무릇이 붉은 자태를 서로 뽐내며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보전해야 할 대표적인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함양군의 '상림공원'에는 15일을 전후로 가을 꽃으로 유명한 꽃무릇이 자태를 뽐내고 있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쉼터와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선비처럼 사색하며 걸을 수 있는 숲길이 있는 상림 숲은 신라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군수로 재직할 당시 홍수예방을 위해 조성한 인공림이며 선생의 애민정신과 역사의 흔적이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에 설경 등 사계절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다.

특히 가을에 피는 꽃무릇이 푸른 숲을 밝게 물들여 놓은 모습이 붉은 융단처럼 보이는 등 가느다란 꽃대 위에 왕관처럼 피어난 꽃잎은 꽃대의 몇십 배나 큼직하게 자라고 있으며 선명한 빨간색이 유난히 아름답다.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함양 상림공원에 꽃무릇이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23. 9. 12. shw188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함양 상림공원에 꽃무릇이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23. 9. 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9만8000㎡ 면적의 천년 숲과 어우러진 꽃무릇은 말 그대로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내는 듯 자태를 뽐내고 있다. 9월 초순 뿌리에서 가느다란 꽃대가 올라와 여섯 장의 빨간 꽃잎이 한데 모여 말아 올려지며, 꽃이 떨어진 뒤엔 잎이 바로 나며 다음 해 봄에 시든다.

한편 상림공원에서 꽃무릇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곳은 사운정 주변으로, 실개천에 투영된 꽃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으며 전국 사진작가들이 매년 찾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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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상림공원 꽃무릇 만개…관광객 발길 붙잡아

기사등록 2023/09/12 13:58: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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