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도심에 버려진 쓰레기 더미에 잇따라 불을 붙인 40대 취객이 검거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2일 일반물건방화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56분부터 10분여 간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상가건물 주변을 돌며 쓰레기더미에 잇따라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상가에서 배출한 쓰레기를 모아놓은 3곳에 불을 질렀는데 크게 번지지는 않아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한 남성이 쓰레기 더미에 불을 붙이고 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A씨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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