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8월 中 신규대출 247조원 '급증'..."경기대책 주효"

기사등록 2023/09/11 23:53:4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2023년 8월 위안화 신규융자는 1조3600억 위안(약 247조4930억원 1861억8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발표한 8월 금융통계 데이터 보고를 인용해 위안화 신규대출이 7월 3459억 위안에서 거의 4배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조2000억 위안인데 실제로는 1600억 위안 상회했다. 7월은 2009년 11월 2948억 위안 이래 가장 적었다.

8월 신규융자는 전년 동월 1조2500억 위안에 비해선 1100억 위안 많았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조치가 경기 안정화에 기여하면서 신용 신장도가 개선했다"며 "주택 담보 대출이 회복하고 금리인하와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가 구입자의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주택 담보 대출을 중심으로 하는 가계 대상 융자는 전월 2007억 위안 감소에서 3922억 위안 증가로 돌아섰다. 7월 융자는 7632억 위안이다.

기업 대상 융자도 7월 2378억 위안에서 9488억 위안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8월 말 시점에 위안화 융자 잔고는 작년 같은 달보다 11.1% 증가했다. 7월,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통화공급량 M2는 8월에 전년 동월보다 10.6% 늘었다. 시장에선 7월과 보합인 10.7%를 예상했으나 약간 하회했다.

8월 사회융자 총량 잔고(TSF)는 작년 동월보다 9.0% 증대했다. 7월 8.9%에서 가속했다.

사회융자 총량은 통상 은행융자에 더해 신규주식 공모(IPO), 투자신탁사 대출, 채권 발행 등을 합친 광의 여신과 유동성을 나타낸다.

8월 사회융자 총량은 3조1200억 위안으로 7월 5282억 위안보다 대폭 팽창했다. 시장 예상은 2조4600억 위안이다.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시장을 겨냥한 추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부문은 중국 경제 가운데 4분의 1을 차지한다.

시장 전문가는 가계 대상 융자 증대가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시사하지만 주요도시의 신축주택 판매는 여전히 부진하기에 결론을 내리기는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이 이르면 이달에도 금리와 예금준비율을 인하한다고 점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올댓차이나] 8월 中 신규대출 247조원 '급증'..."경기대책 주효"

기사등록 2023/09/11 23:53:4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