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 5개국 물 문제 해결 ‘제2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
‘디지털 물관리 통한 메콩 지역 기후변화 탄력성 제고’ 주제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7~8일 이틀동안 인천시 송도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2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메콩 국제 물포럼은 메콩강 유역 정부와 개발파트너들을 포함하는 개발 협력 플랫폼으로 메콩강 유역의 물 관련 의제를 도출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협력의 장이다.
이번 포럼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 메콩 지역 5개국(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물 분야 정부 대표와 대사, 미국, 호주 등 7개국 주한대사관, 미국 국제개발처(USAID), 호주외교부, 유엔개발계획(UNDP) 등 메콩지역 개발 협력 기관 및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디지털 물관리를 통한 메콩 지역 기후변화 탄력성 제고’를 주제로 진행된 포럼은 지난해 개최된 제1차 포럼의 대주제와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받아 보다 실질적인 이해당사자들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지식·경험을 공유했으며 기후위기 시대 각국의 물 문제 관련 다양한 의제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메콩 지역 물 이슈와 도전과제 및 해결방안, 모범사례 등 공유를 위한 워터 프로젝트 세션과 세계물위원회(WWC)가 주관하는 제10차 세계물포럼의 물 어젠다 논의를 위한 특별 마일스톤 세션이 진행됐다.
8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메콩지역 기후변화 탄력성 및 디지털 물관리를 위한 정부 간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담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메콩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물기업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메콩지역 개발협력파트너 라운드 테이블’ 세션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국내 물기업들은 메콩 지역 정부 인사 및 개발협력 파트너기관 등에게 혁신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하며 해외 진출을 위한 적극적 소통을 진행하였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제2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은 메콩지역 물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의견과 전문가들의 지식·경험을 수렴하는 자리”라며 “메콩지역의 기후변화 대응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와 지역을 뛰어넘는 연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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