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차관, M360 컨퍼런스 기조연설…디지털 시대 통신 역할 강조
"디지털 시대 맞는 새로운 질서 마련에도 주도적 노력"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6G 이동통신 시대에서도 주도권을 갖겠다는 포부를 전세계에 내보였다.
박 차관은 7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최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박 차관은 "디지털 기술은 지난 30여년 간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끈 중요한 동인이었다"며 "이는 통신 네트워크의 발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고속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연결되면서 새로운 산업이 도래할 수 있었다"며 "이에 더해 앞으로 6G가 상용화되면 어떤 현실이 우리 앞에 도래할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차세대 네트워크 6G 시대에서도 경쟁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최초 상용화에 이어 5G에서도 리더십을 확보했다"면서 "한국은 모든 노력을 기울여 6G에서도 경쟁력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만큼 통신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네트워크는 우리의 중요한 근간이자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라며 "한국은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마련, 디지털 첨단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인공위성 통신, 양자 등에 대한 연구를 함께하며 차세대 네트워크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국제 표준화 작업을 통해 한국은 프리(Pre)-6G를 2026년에 증명할 것"이라고 했다.
박 차관은 한국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질서 마련에도 주도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첨단 디지털 시대를 준비하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가 디지털 전략을 설정했다"며 "AI, 데이터, 클라우드, 네트워크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확보하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디지털 경제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 발전과 함께 나타나는 새로운 질서에도 대응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뉴욕, 올해 파리에서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원칙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은 디지털 공동 번영 사회와 국민 인권과 관련한 기본적인 원칙을 담은 헌장을 연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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