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포스코이앤씨, 11년째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활동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소방청이 7일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현장 인근의 노후주택들에 대한 주거환경개선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청과 포스코이앤씨는 2013년부터 화재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양 기관 임직원들은 낡은 슬레이트 지붕을 튼튼한 강판 지붕으로 대체하고, 바닥 난방배관 설치와 창호, 도배, 장판을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도 설치해 화재에도 대비했다.
 
또한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안전바를 설치하고, 태양광 보안등 및 화재예방키트를 설치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여건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구·시설·설비를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소방청은 올해 서울·부산·경기·세종·대구·충북 지역에서 포스코이앤씨 현장 직원들과 함께 화재에 취약한 31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보수 활동을 실시하고, 약 400가구에 화재예방 및 생활안전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소방청과 포스코이앤씨는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활동'을 통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현장 인근에 293세대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해 왔다. 2809가구에 기초소방시설을 지원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골목 소화기 60개소 설치도 지원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취약계층 화재예방을 위해 11년째 마음을 모아주고 계신 포스코이앤씨에 감사하다"며 "전국 곳곳 빈틈없는 국민안전을 위해 소방청에서도 의미있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