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광주시, 공공의료 적자 해소 방안 기대"
병원 "운영 정상화 협조 결정 환영…교섭 노력"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임단협 승계를 촉구하며 84일째 파업을 이어온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노조가 쟁의행위를 잠정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보건의료노조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지부는 6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시의 공공의료 지원 기준 마련과 관련 조례 정비 약속에 병원 측의 전향적인 입장을 기대하며 업무에 복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광주시는 이달 말까지 공공의료에서 발생하는 공익적자 보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병원 측이 주장하는 구조적 적자에 대한 해법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며 "공익 적자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한 만큼 빛고을의료재단은 시립병원의 구조적인 적자를 노동자들에게 더 이상 전가 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 측은) 일방적이고 반강제적으로 바꿨던 취업규칙과 임금체계를 원상회복하고 노동조합과 성실한 교섭에 임해야 한다"며 "(병원 측이) 또다른 복수노조를 만든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 측은 업무에 복귀하는 조합원들에 대한 근무표와 업무계획을 이날 오후까지 제출하라. 공공병원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교섭에도 전향적인 자세로 임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병원 측은 "공공의료와 병원 정상화를 위한 결정을 환영한다. 교섭 과정이 진행 중인 만큼 소통 창구를 상시 열어두고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했다.
보건의료노조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지부는 6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시의 공공의료 지원 기준 마련과 관련 조례 정비 약속에 병원 측의 전향적인 입장을 기대하며 업무에 복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광주시는 이달 말까지 공공의료에서 발생하는 공익적자 보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병원 측이 주장하는 구조적 적자에 대한 해법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며 "공익 적자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한 만큼 빛고을의료재단은 시립병원의 구조적인 적자를 노동자들에게 더 이상 전가 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 측은) 일방적이고 반강제적으로 바꿨던 취업규칙과 임금체계를 원상회복하고 노동조합과 성실한 교섭에 임해야 한다"며 "(병원 측이) 또다른 복수노조를 만든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 측은 업무에 복귀하는 조합원들에 대한 근무표와 업무계획을 이날 오후까지 제출하라. 공공병원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교섭에도 전향적인 자세로 임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병원 측은 "공공의료와 병원 정상화를 위한 결정을 환영한다. 교섭 과정이 진행 중인 만큼 소통 창구를 상시 열어두고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했다.
앞서 노조는 올해 초 새롭게 병원 위·수탁 운영을 맡은 빛고을 의료재단이 임금 개편을 예고하자 반발, 지난 6월 15일부터 이날까지 84일째 파업을 벌여왔다.
병원 측은 수익의 80%에 달하는 인건비 비중을 줄이는 취지에서 임금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노조는 연봉제로 전환될 경우 임금이 기존 대비 일정 부분 깎이는 점에 반발, 전임 병원 운영 재단과 맺은 임단협 내용 승계를 촉구해왔다.
이에 노사와 광주시는 지난달 초 두 차례에 걸쳐 병원 이사장, 노조 본부장, 광주시 관계자가 함께하는 3자 교섭을 가졌으나 모두 결렬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병원 측은 수익의 80%에 달하는 인건비 비중을 줄이는 취지에서 임금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노조는 연봉제로 전환될 경우 임금이 기존 대비 일정 부분 깎이는 점에 반발, 전임 병원 운영 재단과 맺은 임단협 내용 승계를 촉구해왔다.
이에 노사와 광주시는 지난달 초 두 차례에 걸쳐 병원 이사장, 노조 본부장, 광주시 관계자가 함께하는 3자 교섭을 가졌으나 모두 결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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