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0례 이상 시술…합병증 1% 미만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신경중재팀이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3000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신경중재팀은 2017년 말 1500례 달성 이후 불과 6년이 지나지 않아 3000례를 달성했으며, 매년 300건에 육박하는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뇌동맥류는 혈관 벽의 약한 부위가 늘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뇌혈관질환을 말하며, 예기치 않은 파열로 인해 뇌출혈을 유발해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질환이다.
코일색전술은 뇌출혈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뇌동맥류 안으로 미세 도관을 삽입한 뒤 이를 통해 백금으로 만든 코일을 채워 넣는 치료 방법이다.
최근에는 코일색전술 외에도 '스텐트를 활용한 혈류전환술', 'WEB 기구를 통한 색전술' 등 최신화된 치료 방법도 개발됐으며, 해운대백병원 신경중재팀은 이러한 술기를 모두 포함해 지난달 말 3000례를 달성했다.
해운대백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에게 발생한 합병증은 1% 미만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신경외과 진성철 교수는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기술력을 향상해 나아갈 것"이라며, "부산, 울산, 경남권역을 넘어 국내 최고 뇌혈관 치료센터로의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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