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당 로고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현재의 로고를 도입한 지 3년 만이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당 이미지 쇄신을 위해 검토 중인 새 로고는 당명에서 따온 'ㄱㅎ'에 당 상징색인 빨간색과 파란색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이 로고는 지난달 28일 국민의힘이 변경한 최고위원회의 백드롭(배경 현수막) 문구(경제는 'ㄱㅎ' 국민의힘)에 반영되기도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백드롭을 바꾼 이유에 대해 "앞으로 오로지 민생과 경제에 국민의힘의 역량을 정부와 함께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였던 2020년 현재 사용 중인 당색과 로고 등으로 변경했다.
국민의힘은 당시 "새로운 로고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담은 한글을 모티브로 했다. '국민'이라는 단어의 'ㄱ'과 'ㅁ'을 조합한 평면 사각형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해 국민의 다양한 관점과 생각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색상은 빨간색을 기본으로 하며, 파란색과 흰색을 보조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정했다"며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적 구도에서 과감히 탈피해 국민을 통합하는 포용력 있는 정당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우리 당의 의지를 담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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