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군 단위 전국 최초 카카오T바이크 운영 개시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 구례공설운동장에서 1일 공유자전거 첫 운영 기념 힐링 라이딩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구례군에 따르면 이날 라이딩 행사는 김순호 구례군수, 군청 공무원,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지리산과 섬진강을 바라보며 달렸다.
자전거는 서시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구례공설운동장부터 용방면 사림리 꽃강까지 약 5.5㎞ 코스에서 노란색 물결을 이뤘다.
자전거를 탄 참여자들은 공유자전거가 주는 편리함을 직접 체험하면서 구례의 신선한 바람과 자연을 만끽하며 주행했다.
구례군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16일 공유자전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 1일부터 일반형 공유자전거 200대를 도입, 카카오T바이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군 단위로는 전국 최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교통 소외지역 서비스 확대를 위해 공유자전거 운영 수익금을 구례 지역사회에 기부할 방침이다.
구례군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구례읍사무소, 공설운동장 등에는 생활형 거점 9개소를 설치했다. 섬진강 대나무 숲길, 수달생태공원 등은 관광형 거점 5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공유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카카오T 앱을 설치해야 한다. 기본요금 1000원을 결제하면 1시간을 주행할 수 있고 이후 10분당 1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김순호 군수는 "공유자전거가 구례군의 새로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지역의 교통 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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