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돌핀스 "연안 정착성 돌고래, 이동 못 해 지역적 절멸"
공사 선박 항행·발전기 수중 소음 영향…현재 120마리 생존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서귀포시 범섬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가 수면 위로 솟아오르고 있다. 2023.05.28. oyj434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5/28/NISI20230528_0001276648_web.jpg?rnd=20230528132623)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서귀포시 범섬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가 수면 위로 솟아오르고 있다. 2023.05.2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가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의 지역적 멸종이 우려된다며 해상풍력발전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핫핑크돌핀스는 1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FCU 중화흰돌고래보호연합' '장화환경보호연맹' '와일드앳하트타이완' 등과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단체들은 "한반도 해역에서 유일하게 제주 연안에서만 발견되는 남방큰돌고래는 현재 약 120마리 정도가 겨우 생존해 있다"며 "연안 개발행위와 어업, 선박 관광 등으로 인해 지역적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과거 남방큰돌고래가 가장 많이 발견됐던 제주 서북부 해안에는 탐라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섰고, 한림해상풍력은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대형 공사 선박의 잦은 항행과 발전기 수중 소음으로 인해 이 지역에서 남방큰돌고래들은 머무르지 못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와 더불어 남방큰돌고래가 가장 자주 발견되는 구좌읍 연안에서도 한동, 평대 앞바다에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예정돼 있다"며 "인간의 해상 활동이 활발한 제주 연안 지역이 풍력발전기로 뒤덮이게 된다며 오래전부터 정착해 살아오던 남방큰돌고래들은 서식처를 잃고 쫓겨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또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은 연안 정착성이기 때문에 연안 생태환경이 나빠진다고 해서 먼바다로 이동하거나 계절에 따라 회유할 수 없다"며 "개발사업으로 인해 황폐해지면 그곳에서 꼼짝없이 절멸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핫핑크돌핀스는 1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FCU 중화흰돌고래보호연합' '장화환경보호연맹' '와일드앳하트타이완' 등과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단체들은 "한반도 해역에서 유일하게 제주 연안에서만 발견되는 남방큰돌고래는 현재 약 120마리 정도가 겨우 생존해 있다"며 "연안 개발행위와 어업, 선박 관광 등으로 인해 지역적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과거 남방큰돌고래가 가장 많이 발견됐던 제주 서북부 해안에는 탐라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섰고, 한림해상풍력은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대형 공사 선박의 잦은 항행과 발전기 수중 소음으로 인해 이 지역에서 남방큰돌고래들은 머무르지 못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와 더불어 남방큰돌고래가 가장 자주 발견되는 구좌읍 연안에서도 한동, 평대 앞바다에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예정돼 있다"며 "인간의 해상 활동이 활발한 제주 연안 지역이 풍력발전기로 뒤덮이게 된다며 오래전부터 정착해 살아오던 남방큰돌고래들은 서식처를 잃고 쫓겨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또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은 연안 정착성이기 때문에 연안 생태환경이 나빠진다고 해서 먼바다로 이동하거나 계절에 따라 회유할 수 없다"며 "개발사업으로 인해 황폐해지면 그곳에서 꼼짝없이 절멸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해상풍력발전사업으로 인해 대만의 흰돌고래의 개체 수가 감소한 사례도 언급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2016년부터 해상풍력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대만은 2020년 흰돌고래의 주요 서식처인 대만 서해안 일부 지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했으나, 수년간 광범위한 바다 매립과 해상풍력발전단지 공사로 인해 이미 개체 수가 절반으로 감소했다.
2002년 대만 흰돌고래에 대한 연구가 처음 시작됐을 당시 개체 수는 100마리 정도였지만 2023년 현재 개체 수는 50마리에 불과한 상황이다.
대만은 서해안에 앞으로 1000개의 풍력발전기를 추가 설립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는데, 단체들은 수심이 얕아 흰돌고래의 유일한 서식처인 이곳이 진동과 소음을 일으키는 발전기로 뒤덮이게 되면 흰돌고래의 지역적 멸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단체들에 따르면 2016년부터 해상풍력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대만은 2020년 흰돌고래의 주요 서식처인 대만 서해안 일부 지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했으나, 수년간 광범위한 바다 매립과 해상풍력발전단지 공사로 인해 이미 개체 수가 절반으로 감소했다.
2002년 대만 흰돌고래에 대한 연구가 처음 시작됐을 당시 개체 수는 100마리 정도였지만 2023년 현재 개체 수는 50마리에 불과한 상황이다.
대만은 서해안에 앞으로 1000개의 풍력발전기를 추가 설립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는데, 단체들은 수심이 얕아 흰돌고래의 유일한 서식처인 이곳이 진동과 소음을 일으키는 발전기로 뒤덮이게 되면 흰돌고래의 지역적 멸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