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30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 매대에 '바프'가 진열돼 있다.](https://img1.newsis.com/2023/08/31/NISI20230831_0001353115_web.jpg?rnd=20230831103702)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30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 매대에 '바프'가 진열돼 있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들이 한국 방문시 필수로 구입한다고 하는 견과브랜드 '바프'(HBAF)가 특허청에 영문명 'BAF'를 등록하려 했으나 잇따라 거절됐다.
31일 관련 업계와 특허심판원 등에 따르면 '주식회사 바프(옛 길림양행)'는 영문명 'BAF' 상표를 등록하기 위해 특허심판원에 거절결정 불복 신청을 했으나 재심사 에서도 반려됐다.
현재 바프의 영문명은 'HBAF'다. 영문명은 한글명 '바프'를 곧바로 인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바프는 2021년 한글 발음과 가장 유사한 'BAF'로 특허청에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으나 기존에 등록된 'B.A.P'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2022년 5월 거절 결정됐다.
이후 바프 측은 선등록 상표의 지정상품과 유사하다고 지적된 유사군 코드인 ▲내려받기 가능한 모바일 티켓 ▲내려받기 가능한 출판물 등을 삭제 보정하고 특허심판원에 거절결정불복 신청을 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이번엔 네츄럴 라이프가 2017년 등록한 상표인 'VAP'와 표장 및 지정상품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다시 거절 통보를 받은 것이다.
네추럴 라이프가 등록한 지정상품은 ▲과실에서 추출한 가공식품 ▲도정한 곡물 ▲음료용 조제품 등으로 바프와 유사하다.
상표법 제34조에 따르면 출원상표가 선등록 상표와 칭호가 유사하고 지정상품이 유사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등록할 수 없다.
31일 관련 업계와 특허심판원 등에 따르면 '주식회사 바프(옛 길림양행)'는 영문명 'BAF' 상표를 등록하기 위해 특허심판원에 거절결정 불복 신청을 했으나 재심사 에서도 반려됐다.
현재 바프의 영문명은 'HBAF'다. 영문명은 한글명 '바프'를 곧바로 인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바프는 2021년 한글 발음과 가장 유사한 'BAF'로 특허청에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으나 기존에 등록된 'B.A.P'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2022년 5월 거절 결정됐다.
이후 바프 측은 선등록 상표의 지정상품과 유사하다고 지적된 유사군 코드인 ▲내려받기 가능한 모바일 티켓 ▲내려받기 가능한 출판물 등을 삭제 보정하고 특허심판원에 거절결정불복 신청을 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이번엔 네츄럴 라이프가 2017년 등록한 상표인 'VAP'와 표장 및 지정상품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다시 거절 통보를 받은 것이다.
네추럴 라이프가 등록한 지정상품은 ▲과실에서 추출한 가공식품 ▲도정한 곡물 ▲음료용 조제품 등으로 바프와 유사하다.
상표법 제34조에 따르면 출원상표가 선등록 상표와 칭호가 유사하고 지정상품이 유사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등록할 수 없다.

특허심판원은 "출원 상표와 선등록 상표가 외관이나 관념에 있어 차이가 있지만 문자상표의 유사 판단은 호칭의 유사 여부가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고려했다"며 "하나의 상표에서 두 개 이상의 호칭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 하나의 호칭이 타인의 상표 호칭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경우에는 두 상표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출원 상표 'BAF'는 '바프, 배프, 비에이에프' 등으로 호칭되고 선등록상표 'VAP'는 '바프, 배프, 브이에이피' 등으로 호칭된다.
이에 앞서 2014년에도 SEA TEEE와 C-TRI(씨트리)가 유사하다는 이유로 상표 등록이 거절된 바 있다.
바프는 견과류를 제조·가공해 국내와 해외 시장으로 유통하고 있는 글로벌 아몬드 회사다. 지난해 사명을 길림양행에서 주식회사 바프로 변경했다.
'허니버터 아몬드맛', '와사비맛' 등 34가지 맛의 아몬드와 견과류를 16개국에 수출해 지난해 9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맥주 안주 등으로 중국인 유커 등에 인기를 끌면서 코로나 전인 2018년엔 130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1400억에 육박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실제 출원 상표 'BAF'는 '바프, 배프, 비에이에프' 등으로 호칭되고 선등록상표 'VAP'는 '바프, 배프, 브이에이피' 등으로 호칭된다.
이에 앞서 2014년에도 SEA TEEE와 C-TRI(씨트리)가 유사하다는 이유로 상표 등록이 거절된 바 있다.
바프는 견과류를 제조·가공해 국내와 해외 시장으로 유통하고 있는 글로벌 아몬드 회사다. 지난해 사명을 길림양행에서 주식회사 바프로 변경했다.
'허니버터 아몬드맛', '와사비맛' 등 34가지 맛의 아몬드와 견과류를 16개국에 수출해 지난해 9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맥주 안주 등으로 중국인 유커 등에 인기를 끌면서 코로나 전인 2018년엔 130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1400억에 육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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