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공동선언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 적응 실천 선언’에 동참했다.
안양시는 3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관련 행사에 참석해 기후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조성 및 탄소 중립 실현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고 전했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 정부협의회, 국가 기후 위기 적응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역이 앞장서는 기후 적응, Scale up Local Adaptation, Act Now!’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탄소중립 지원센터,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임상준 환경부 차관의 개회사,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의 축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환영사가 열렸다.
이어 전국 18여 개 지방자치단체장의 선언문 낭독, 우수 정책사례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을 대신해 원연미 기후대기과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협력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
선언문은 ▲기후변화의 심각성 인식 ▲기후 적응 정책의 적극적인 추진과 이행체계 및 지역 기반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의 보호 ▲정부 및 시민사회와의 협력 강화 등을 담고 있다.
또 ▲지역 탄소중립 지원센터의 기후 적응 사업 추진 적극 지원 등도 이에 포함했다.
최대호 시장은 “기후 적응 실천이 시급하고 중대한 사안임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라며 "정부 및 여타 지자체와 지혜를 모아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관련 행정력을 집중·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환경부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공동으로 세계 각국의 기후 위기 대응책을 공유하는 국제행사로, 전국 234개 지방자치단체가 동참한 가운데 UNFCC 적응 주간 행사는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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