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민주당 "음주운전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사퇴하라"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계현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30일 성명을 통해 "음주운전 근절에 모범이 돼야 할 공공기관의 공직자가 공직기강 해이를 넘어 중대범죄인 음주운전을 했다. 이는 공직자가 엄격히 지켜야 할 복무원칙 뿐만 아니라 법 질서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이 대표이사는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김포시민께 사과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 집행부도 시 산하기관을 대표하는 고위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이기는 커녕 중대범죄를 저지른 이 대표이사에 대해 일벌백계 차원의 강력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면서 "무고한 시민을 죽음으로 내몰 수도 있는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엄중한 징계를 통해 행정과 공직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오후 10시30분께 김포 사우동에서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까지 7㎞가량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이 대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문화재단은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 대표이사에 대한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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