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 기준 6만3087가구...전월 대비 5%↓
악성 '준공 후 미분양'도 소폭 줄어...9014가구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전국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소폭 줄어들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3087가구로 전월(6만6388가구) 대비 5.0%(3301가구)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2월 7만5438가구까지 늘어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후 3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들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서 벗어나고 분양 시장 분위기도 개선되면서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수도권 미분양이 8834가구로 전월 대비 16.3%(1725가구)나 감소했고, 지방 미분양도 5만4253가구로 2.8%(1576가구) 줄었다.
서울 미분양은 1081가구로 전월 대비 8.5%(100가구) 줄었다. 인천은 1212가구로 전월 대비 43.7%(940가구) 급감했다.
지방 시도 가운데서는 부산의 미분양 물량이 2258가구로 전월 대비 27.3%(849가구) 줄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대전(-15.7%), 울산(-18.1%) 등도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9014가구로 전월(9399가구) 대비 3.8%(358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전월 대비 8.6% 감소했고, 지방은 2.5%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