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준공해 1990년 폐업 때까지 충북 거점 병원으로 역할
종합정비기본계획 수립 후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신청할 계획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은 군 출범 20주년인 30일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 현판을 제막했다.
이 시약소는 지난 6월 9일 증평군 최초이자 충북도 세 번째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제막 행사는 이재영 군수, 김영환 증평성당 주임신부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증평읍 교동리 시약소에서 열렸다.
청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 소유의 이 시약소 건물은 지상 1층, 건축면적 59.76㎡ 규모로 1957년 2월 준공했다.
이곳은 환자 치료를 위한 대기 장소와 예방접종, 약 제조 등이 이뤄졌다. 연간 6만명 이상 환자가 방문했다.
국민건강보험 확대, 병원 수 증가, 의료인 배출 등에 따라 1990년 폐업했다.
2014년 메리놀병원 건물이 철거되면서 병원과 관련해 유일한 건물로 남아 있다.
이 시약소는 지난 6월 9일 증평군 최초이자 충북도 세 번째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제막 행사는 이재영 군수, 김영환 증평성당 주임신부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증평읍 교동리 시약소에서 열렸다.
청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 소유의 이 시약소 건물은 지상 1층, 건축면적 59.76㎡ 규모로 1957년 2월 준공했다.
이곳은 환자 치료를 위한 대기 장소와 예방접종, 약 제조 등이 이뤄졌다. 연간 6만명 이상 환자가 방문했다.
국민건강보험 확대, 병원 수 증가, 의료인 배출 등에 따라 1990년 폐업했다.
2014년 메리놀병원 건물이 철거되면서 병원과 관련해 유일한 건물로 남아 있다.
맞배지붕 단측 건물로 좌우 대칭 형태다. 난방을 위한 굴뚝이 비대칭인 것이 독특하다.
시약소는 처음부터 병원 부속건물로 기획된 특수목적 건물이다. 건축사적 가치가 높고 원형이 잘 보존돼 활용 가치도 높다.
군은 내년부터 메리놀병원 시약소 종합정비기본계획 수립,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신청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문화유산을 더 활용하도록 생생 문화유산 활용사업, 자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는 한국전쟁 직후 우리나라의 열악했던 의료 체계를 보여주고, 건립 후 30년간 충북지역 거점 병원 역할을 했던 곳"이라며 "앞으로 메리놀병원 시약소 가치를 높이고자 학술대회 개최,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추진, 시약소 주변 경관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시약소는 처음부터 병원 부속건물로 기획된 특수목적 건물이다. 건축사적 가치가 높고 원형이 잘 보존돼 활용 가치도 높다.
군은 내년부터 메리놀병원 시약소 종합정비기본계획 수립,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신청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문화유산을 더 활용하도록 생생 문화유산 활용사업, 자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는 한국전쟁 직후 우리나라의 열악했던 의료 체계를 보여주고, 건립 후 30년간 충북지역 거점 병원 역할을 했던 곳"이라며 "앞으로 메리놀병원 시약소 가치를 높이고자 학술대회 개최,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추진, 시약소 주변 경관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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