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비티 프로그램 베타 한국 출시
1분 이상 동영상 대상…최소 5만 팔로워·조회수 10만회 이상 조건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틱톡이 한국 크리에이터(창작자) 대상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최소 5만명의 팔로워 수와 조회수 10만회 이상, 1분 이상 동영상 제작 등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수익 배분 프로그램은 틱톡이 기존 주요 콘텐츠인 15초 전후의 숏폼(짧은 동영상)에서 더 나아가 1분 길이 이상의 동영상(미드폼) 콘텐츠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틱톡은 ‘Creativity Program Beta(크리에이티비티 프로그램 베타)’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크리에이티비티 프로그램 베타는 틱톡 크리에이터가 리워드를 받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수익 창출 도구에 추가된 최신 프로그램이다. 틱톡 크리에이터 솔루션에 대한 학습과 피드백에 따라 개발됐다. 올해 초 일부 지역에 런칭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크리에이터의 자격 요건은 사용자가 만 19세 이상이어야 하며 최소 5만명의 팔로워 수와 지난달 30일간의 동영상 조회수가 10만회 이상이어야 한다. 정상 상태의 계정이어야 하며, 정치 및 비즈니스 계정은 참여가 불가능하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1분 이상의 고품질 오리지널 콘텐츠 동영상을 제작하고 게시해야 한다는 게 특징이다. 동영상 자격 여부, 예상 수익, 동영상 퍼포먼스 지표 및 분석은 업데이트 된 대시보드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게시하는 모든 동영상은 틱톡 커뮤니티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크리에이터는 동영상 퍼포먼스를 포함한 지표의 수치에 따라 리워드(보상)를 받게 된다.
크리에이티비티 프로그램 베타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브라질, 프랑스, 일본, 미국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라이브 구독을 포함한 틱톡의 수익 창출 솔루션에 추가된다.
기존에도 틱톡은 수익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브랜드 콘텐츠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장 큰 수익모델이다. 지난해 5월 새로운 광고 솔루션 브랜디드 미션을 출시, 크리에이터에 브랜드와 협업 및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프리미엄 콘텐츠를 묶어 유료로 판매하는 ‘시리즈’ 기능을 최근에 도입했다. 크리에이터들은 '시리즈' 기능을 통해 시청자가 구매 후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 컬렉션'을 게시할 수 있다. 시리즈 콘텐츠 길이는 최대 20분까지며, 한 시리즈에 콘텐츠 80편을 담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