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침체하는 경기의 회복을 지원하는 대책 일환으로 올해 배정한 지방특별채(地方専項債) 발행을 9월 말까지 소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재부망(財富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국무원 예산집행 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지방특별채 한도 3조8000억 위안(약 689조2100억원)를 9월 안에 모두 사용하라는 지침을 발령했다고 전했다.
지방특별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주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충당한다.
애널리스트는 4~6월 분기 이래 경기감속이 가속하면서 지방특별채 추가분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높아지고 있다며 특별채 발행을 확대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신화망에 따르면 류쿤(劉昆) 재정부장은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내수확대, 신뢰도 제고, 리스크 회피, 경제운용 지속 개선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보고서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심의하고서 채택한다.
재정부는 29일 지방정부의 7월 특별채 발행이 1963억 위안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다.
1~7월 누계 지방특별채 발행액은 2조4971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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