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의 대표 예술문화축제인 우륵문화제가 친환경 문화축제로 탈바꿈한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탄금공원에서 열리는 제51회 우륵문화제는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행사장 푸드존 35개 부스에 다회용 컵과 용기, 수저 등을 제공한다.
사용한 다회용 용기는 행사장에 설치한 수거함을 통해 회수되며, 업체의 세척과 살균 작업 등을 거쳐 이튿날 다시 공급된다.
다회용 컵은 보증금 반환제도를 통해 반납 때 1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문화제 식음료 먹거리 부스에서 5일간 12만여 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행사에서 배출되는 일회용 플라스틱컵 등 일회용품 쓰레기는 지난해 축제에 비해 7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철 자원순환과장은 "우륵문화제를 계기로 1회용품 없는 축제를 점차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륵문화제는 악성 우륵의 예술혼을 기리고, 서생 김생, 문장가 강수, 임경업·신립 장군 등 명현 5위를 기리기 위해 1971년부터 열리고 있는 지역 대표 문화예술 축제다.
올해 우륵문화제는 오는 9월 6~10일 탄금공원 일원에서 '중원문화예술愛(애) 행복한 동행in(인)'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창작 공연 등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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