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점 통장 보유자들, 분양가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 나서
'6인가구 만점' 79점짜리 통장도 잇따라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올해 들어 서울 분양 아파트의 가점 커트라인이 1년 전에 비해 10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쟁이 치열한 주요 단지에선 만점에 가까운 청약통장도 등장하고 있다. 분양가가 더 높아지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고가점 통장 보유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청약을 받은 서울 민간 분양 아파트의 평균 당첨 가점 커트라인(하한선)은 59.5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50.8점과 비교하면 8.7점 높아진 것이다.
시멘트, 철근 등 건축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분양가가 앞으로 더 올라갈 거란 인식에 고분양가 논란에도 너도나도 청약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마다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분양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는 형국이다.
지난 22일 분양한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SK뷰’는 57가구 모집에 1만455명이 지원해 평균 1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는 420가구 모집에 4만1344명이 몰리며 평균 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청약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80점에 육박하는 고가점 통장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 7월에 분양한 용산구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과 이달 분양한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최고 당첨 가점은 79점이었다.
청약 가점은 84점이 만점이다.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을 각각 합해 점수를 산출한다. 올해 나온 최고점 79점은 6인 가구 만점 점수에 해당한다.
서울에서 79점 통장이 등장한 건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었던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청약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가늠하게 하는 대목이다.
분양업계에선 서울 아파트의 청약 열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계속되는 분양가 상승 탓에 분양 시장 참여자들이 청약에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앞으로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해지자 신규 단지를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청약을 받은 서울 민간 분양 아파트의 평균 당첨 가점 커트라인(하한선)은 59.5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50.8점과 비교하면 8.7점 높아진 것이다.
시멘트, 철근 등 건축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분양가가 앞으로 더 올라갈 거란 인식에 고분양가 논란에도 너도나도 청약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마다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분양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는 형국이다.
지난 22일 분양한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SK뷰’는 57가구 모집에 1만455명이 지원해 평균 1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는 420가구 모집에 4만1344명이 몰리며 평균 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청약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80점에 육박하는 고가점 통장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 7월에 분양한 용산구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과 이달 분양한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최고 당첨 가점은 79점이었다.
청약 가점은 84점이 만점이다.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을 각각 합해 점수를 산출한다. 올해 나온 최고점 79점은 6인 가구 만점 점수에 해당한다.
서울에서 79점 통장이 등장한 건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었던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청약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가늠하게 하는 대목이다.
분양업계에선 서울 아파트의 청약 열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계속되는 분양가 상승 탓에 분양 시장 참여자들이 청약에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앞으로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해지자 신규 단지를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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