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 선정…국비 54억 확보
김동일 시장 "그린수소 생산-이송-공급-수요 가치사슬 완성”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친환경 수소경제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힘을 얻었다.
보령시는 한국중부발전, 현대엔지니어링, 테크로스, ISTE 등 발전·엔지니어링 기업들과 협력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54억3000만 원 등 사업비 116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전해 수소생산기지에서 생산되는 청정 그린수소는 기존 화석연료 개질로 생산하는 그레이·블루수소와 달리 태양광, 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물 전기분해로 생성돼 탄소배출이 전혀 되지 않는 친환경 자원으로 미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 부지 내에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기지가 구축되고 2027년부터 시운전을 통해 최대 1일 1t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한 그린수소는 중장기적으로 보령시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공급한다. 단기적으로 지난달 운영을 시작한 ‘보령1호 수소충전소’와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인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수소교통 복합기지’에 공급, 지역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김동일 시장은 "지역에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 충전 단가를 낮춰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고 세계적 선도기술인 수전해 설비 기술을 보유하겠다는 두 가지를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며 “바이오가스와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지 사업과 연계, 그린수소 생산-이송-공급-수요 가치사슬을 완성할 예정”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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