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 도내 31개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참석
[수원=뉴시스] 박종대 양효원 기자 =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이 28일 도교육청 남부신청사 18층 카페테리아에서 청소년 현안 공동대응을 위한 소통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에는 경기 남부권역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 도내 31개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등 총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기관의 모범적인 협업사례를 공유하면서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예방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두 기관 모두 학교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교육을 실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도내 교육지원청 6곳에서 화해중재단을 시범 운영하며 학교폭력 문제를 교육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기초로 제도 개선, 법 개정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노란버스' 논란과 관련해선 "법제처 유권해석으로 인해 학교 수학여행과 현장 체험학습 실행 어려움을 말씀드렸는데, 경찰청에서 현장에 맞는 지침을 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두 기관은 향후 교내·외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을 비롯해 청소년 마약, 살인예고글 게시 등 다양한 청소년 비행 문제에도 신속히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서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단순한 협업관계를 뛰어넘어 진정으로 하나된 원팀이 되길 바란다"며 "매 순간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폭력과 범죄로부터 멍들지 않도록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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