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
이재명 사퇴론·분당설 등 계파 갈등 주목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고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 운영 전략과 내년 총선 전망 등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날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2023년도 국회의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정기국회 운영 방안과 정기국회 입법 과제를 주제로 각각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와 김민석 정책위의장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훈식 의원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현재 여론 지형과 총선 전망에 대한 외부 강사의 강연이 이어진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도 하반기 정국 대응 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주요 당직자들의 발표 이후에는 자유토론도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는 이재명 대표 체제 유지 여부와 사법리스크 대응 방안 등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의원들의 발언이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외에 대의원제 폐지 등을 담은 혁신위원회 혁신안, 김남국 의원 제명안 등도 도마에 오를 수 있다.
이는 계파 간 입장이 첨예한 주제인 만큼 당 내홍이 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최근 비이재명(비명)계에서는 당내 갈등을 이유로 이 대표 사퇴의 필요성과 분당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비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지난 25일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대표가 물러나야 분당도 막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물러나야 비대위를 하든 뭐를 하든 하는데 안 물러나겠다고 한다"며 "물러나지 않으면 거취를 결정할 의원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워크숍 둘째 날인 오는 28일 상임위별 분임토의 결과를 토대로 '정기국회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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